Excel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작성

2024. 10. 5. 23:27금융

엑셀을 쓰다 보면 재미있는 기능을 종종 발견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엑셀 기능은 '주식' 기능입니다. 

해당 기능을 설명하기 위해서 제 포트폴리오 일부를 가지고 예시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엑셀 파일을 열면 상단에 위치해 있는 데이터 탭을 누릅니다. 저는 A1 칸에 Ticker라는 이름을 적어 놓은 뒤 제가 보유한 주식의 티커를 적습니다. 그리고  주식 혹은 Stocks를 누릅니다. 

우측에 'data selector'가 뜨면 본인의 티커와 일치하는 주식을 선택합니다. 위와 같은 경우에는 같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뜨지만 어떤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지 신중하게 확인한 뒤 선택하셔야 됩니다. 아쉽게도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은 등록되어 있지 않더군요. 

선택을 완료하면 위와 같이 나타납니다. A2셀 우측에 + 표시를 누르게 되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ETF 같은 경우에는 조금 다른 정보들이 있기 때문에 따로 테이블을 나누어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제 주식이 하나의 업종에 밀집되어 있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정리할 때 'industry' 기능을 추가합니다. 또한 중요하게 보는 것은 베타 계수입니다. 베타 계수는 증권 시장 전체의 수익률의 변동이 발생하였을 때, 이에 대해 개별기업 주가 수익률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측정하는 계수입니다. 베타 계수가 1이라면 시장 전체가 1% 상승했을 때 해당 주식 또한 1%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타 계수는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반대로 낮다고 좋은 것도 아닙니다. 위험기피자 입장에서는 베타 계수가 낮을수록 좋을 것이고, 반대로 위험선호자는 높은 베타 계수를 선호할 것입니다. 저는 배당 성장률이 꾸준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렇기에 주가가 안정적인 기업을 선호하며, 대부분의 주식은 베타가 1 이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트폴리오의 일부는 주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베타 지수가 높은 주식에도 투자합니다. 그 외에도 P/E (주가수익비율)과 Price (주가) 기능을 이용합니다. 

 

엑셀에 없는 기능 몇 가지는 제가 직접 입력하였습니다. 1주 평균 구매가, 주식 보유량, 보유 주식의 가치와, 수익 등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저는 배당 수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월별 배당 수익을 기록하였습니다. 노란색 셀은 아직 해당 연도에 지급되는 배당액이 발표되지 않아 2023년 기록으로 대체되었다는 뜻입니다. 초록색 셀은 ETF는 배당성장률이 아닌 배당률로 대체되어 있다는 표시입니다. 

그렇게 저의 주식 운용 수익, 1년간 얻을 수 있는 배당 수익과, 둘의 합을 표시하였습니다. 

 

아래는 저의 포트폴리오 엑셀 파일입니다. 

2024.10.05.xlsx
0.0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