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6. 20:22ㆍ금융
저는 투자를 처음 시작하면서 많은 손실을 봤습니다.
처음에는 아버지께서 추천하는 종목으로 샀습니다. 당시 주식 운용을 잘하지 못하였기에 조그만 손해를 봐도 못 참고 매도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좀 더 전문가들의 추천을 들어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유튜브에 종목 추천하는 채널에서 추천하는 대로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수익을 얻을 때도 있었지만, 손실을 볼 때가 많았습니다. 주가가 어떤 이유로 오르거나 떨어지는지, 혹은 어떤 이유를 가지고 추천을 했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꾸준한 수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밴자민 그래햄의 'The Intelligent Investor: The Definitive Book on Value Investing" (현명한 투자자)를 읽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알려준 기본적인 투자 방법을 적용하자 꾸준한 수익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제게 또 다른 투자방법을 깨우치도록 도와준 책은 고지로 강사의 '이동평균선 투자법'이었습니다. 이번 글을 두 번째 책을 가지고 작성해 볼까 합니다.
이동평균선은 주가의 트렌드를 파악하기 쉽게 만들어진 특정 기간 주가의 평균값을 선으로 이어서 그린 그래프입니다. 이평선은 보통 5일선, 20일선, 60일선과, 120일선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보통 주중에만 열려 있기에 5일선은 1주일간의 주식 평균을 나타내며, 20일선은 한 달간의 평균, 60일선은 세 달간의 평균, 120일선은 6개월의 평균을 나타냅니다. 고지로 강사는 5일선을 단기, 20일선과 60일선을 중기, 120일선을 장기 이동평균선이라고 정의합니다.
트레이딩을 할 때 이평선의 위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Southern으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푸른 네모 안에 주가를 나타내는 빨간 선이 가장 위에 위치해 있고, 그 아래로 5일선, 20일선, 60일선과, 120일선이 위치해 있습니다. 위와 같이 단기, 중기, 장기 이평선이 정배열로 위치되어 있을 때 트레이더는 perfect order (퍼펙트 오더)라고 부릅니다. 퍼펙트 오더는 매수하기 가장 완벽한 조건이자 기회로 여겨집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차트입니다. 5일선과 120일선의 위치가 변화하는 지점을 표시해 두었습니다. 이평선의 위치 관계가 변화하는 지점을 크로스 포인트라고 부릅니다. 현재의 가격이 이동 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지나갈 때 우리는 이것을 골든크로스라고 부르고 반대의 상황에서는 데드크로스라고 부릅니다.
매수 신호 1: 전형적인 매수 신호
첫 번째 매수 신호는 전형적인 골든크로스입니다. 주가를 나타내는 선이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지나갔을 때가 매수 신호입니다.
매수 신호 2: 가짜 데드크로스
두 번째 매수 신호는 가짜 데드크로스입니다. 가격이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서 언뜻 데드크로스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데드 크로스가 아닙니다. 데드 크로스가 되려면 약간 하락세로 바뀌어야 됩니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주가는 이동평균선을 추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이평선과 가격이 수없이 교차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다가 갑자기 기세를 잃어 하락으로 전환되기도 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매수 신호 3: 눌림목 매수의 신호
이평선은 가격보다 늦게 상승하고 늦게 하락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과 이평선의 위치 관계를 보면 현재 상승세인지 혹은 하락세인지 알 수 있습니다. 상승하는 트렌드에서 가격이 상승력을 잃게 되면 가격과 이평선의 간격은 조금씩 줄어듭니다. 반대로 가격 상승력이 강해질 때는 간격이 다시 벌어집니다. 위와 같이 상승력이 약해졌다가 강해졌을 때가 매수할 타이밍입니다.
매수 신호 4: 급락 후의 매수 신호
종종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항상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언젠가는 반등하게 되며, 다시 이평선에 가까워집니다. 이동 평균 괴리율 (이동 평균선과 가격의 차이)이 상당해졌을 때 매수하면 된다지만, 사실 해당 매수 신호는 많이 까다롭습니다. 어느 정도 떨어지면 다시 가까워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10% 이상을 매매 신호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종목의 가격 변동의 성질과, 차트의 신간축과, 그때의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번에는 매도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도 신호 1: 전형적인 매도 신호
매수 신호 1의 정확히 반대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평선이 한동안 상승하고 있다가, 상승을 멈출 것으로 예상되는 조짐이 보인다면 전형적인 데드크로스입니다.
매도 신호 2: 가짜 골든크로스
두 번째 매도 신호는 가짜 골든크로스입니다. 가격이 하락세에 있었다가 잠시 오르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일시적으로 반등이 있을 때는 매수 타이밍이 아닌 매도 타이밍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매수 신호 2와 같이 이런 경우 수없이 교차하다가 상승세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서면 안 됩니다.
매도 신호 3: 고점 인식 매도의 신호
세 번째 매도 신호는 하락 주세에 있을 때 가격과 이평선의 간격이 갑자기 줄어들 때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이평선에서 멀어지는 상황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상황은 매도 기회입니다.
매도 신호 4: 급등 후의 매도 신호
마지막 매도 신호는 급등 후의 반락입니다. 급격한 상승처럼 커다라 괴리가 나타났을 때는 그 지점이 천장이 될 때가 있고 그 이후 추세에 접어드는 패턴이 있기 때문에 매도 신호로 보아야 합니다.
책의 이후 내용은 복수의 이동평균선을 사용하는 등 조금 더 깊이 있는 투자법을 가르쳐 줍니다. 주린이 입장에서는 이 정도로 시작해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긴 글을 여기서 마칩니다. 이후 내용이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책을 구매해서 읽거나 구독을 해서 앱을 통해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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